-
삼천포 맛집 진정한 밥도둑카테고리 없음 2020. 5. 7. 18:12
삼천포 맛집 진정한 밥도둑
저는 이번에 남해로 업무차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일을 마치고 근처에서 식사를 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봤는데요.
삼천포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 있다고 거래처분이 알려주시더라고요.
혹시 멸치쌈밥 좋아하냐고 물어보시길래
한 번도 안 먹어봤다고 했더니
꼭 한번 먹어보고 가야 한다길래 따라나섰습니다 ㅎㅎ
배가네 멸치쌈밥이라는 삼천포 맛집입니다.
주변이 조용하고 풍경도 멋지더라고요.
이런 공기 좋은 곳에서 식사하면
왠지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지 않나요 ㅎㅎ
안으로 들어가 보니 생가보다 엄청 넓더라고요.
식사시간을 한참 지난 후라 그런지 정리하고 계시고 조용했습니다.
안쪽에 방이 있어 조용하게 식사하기에도 좋겠더라고요.
저희는 멸치세트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쌈밥과 회를 같이 맛볼 수 있으니 좋겠더라고요.
일단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게 중요하잖아요^^
주문한 삼천포 맛집의 요리들이 한상 세팅된 모습이네요.
깔끔하고 먹음직스럽게 내어주시더라고요.
배가 많이 고팠던지라 밑반찬부터 마구마구 폭풍 흡입했네요 ㅎㅎ
땅콩 견과류를 주시더라고요.
달짝지근하니 술안주로 진짜 좋겠어요 ㅎㅎ
야채들도 신선함이 살아있네요.
집에서 먹는 정성 들인 엄마 손맛이라 너무 맛있었던 거 같아요.
밖에 나오면 그렇게 집 밥이 그립더라고요 ㅠ
반찬으로 나온 멸치 장인데요.
우와 사이즈가 어마어마하네요.
저는 이런 거 처음 먹어봐요 ㅎㅎ
대망의 메인 요리 멸치조림입니다.
이거 멸치 맞아? 몇 번을 물어본 거 같아요.
어쩜 저렇게 큰지 놀라웠어요.
내가 알던 그 꼬물꼬물한 모양이 아니라 생선이더라고요 ㅎㅎ
이게 그렇게 별미라니 믿고 한번 먹어봤습니다.
생각보다 비린 맛도 전혀 없고 식감도 좋고 담백하더라고요.
그리고 왠지 몸에 좋은 거 같은 느낌이 팍팍 드네요.
매콤하고 얼큰한 양념 맛도 너무 맛있었어요.
갈치조림보다 훨씬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니까요 ㅎㅎ
정신없이 골라들어 쌈에도 싸먹고
밥에도 얹어먹고 열심히 폭풍 흡입했네요.
이래서 삼천포 맛집으로 유명하구나 했습니다.
야채와 곁들여서 쌈 싸 먹으니 확실히 그 맛이 배가되더라고요.
매운맛도 좀 잡아주면서 신선한 맛이 잘 어우러졌던 거 같아요.
좀 욕심부려 두 마리 넣어봤습니다 ㅎㅎ
이렇게 맛있는 걸 이제야 처음 접하게 되다니 아쉽네요 ㅠ
앞으로 많이 먹으러 다녀야겠어요.
마늘 곁들여 깻잎에 싸서 먹어도 향도 기가 막힙니다.
정말 술을 부르는 음식이었는데...
아쉽게도 운전을 해야 해서 못 먹었네요 ㅠ
요렇게 흰밥에 얹어먹으니 꿀맛이네요.
저희는 밥을 두 공기씩 먹었답니다^^;;
진정한 밥도둑이 따로 있었네요.
이건 회 무침으로 나오는 건데요.
새콤달콤한 맛이 진짜 맛있었어요.
상큼하고 한 번씩 씹히는 싱싱한 야채 식감도 너무 좋더라고요.
삼천포 맛집에서 진짜 맛있는
요리들을 먹고 온 거 같아 행복하더라고요.
멸치요리가 이렇게 맛있는 건지 알게 되었던 거 같아요.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남은 일정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왠지 먹으면 힘이 나는 것 같고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이 들었던 거 같아요.
멸치가 엄청 좋은 음식이잖아요~!
그걸 맛있게 조리해서 먹으니 얼마나 좋아요^^
다음번에 남해에 내려오면 꼭 다시 오기로 마음먹었네요.
혹시나 주변에 여행 오시는 분들은
멀리서 찾지 마시고 꼭 한번 들러보세요.
처음 접해보시는 분들도 좋아하실 거예요~!
댓글